#영주시#코로나19#영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_브리핑(2020.12. 31.목,13:00)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2020년 한 해를 제대로 누려보지도 못하고, 어느덧 2021년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잃어버린 1년이라고 말해도 될 정도였습니다.

내일이면 끝나겠지, 모레면 끝나겠지 하는 마음으로 기다리다 어느덧 1년 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현대사회 최고의 팬데믹이라는 코로나19는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를 마비시키고 일상을 파괴했습니다.

우리시 역시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비껴가지 못하고, 지난달과 이달 들어 확진자가 대거 나타나면서 12월 31일 현재까지 총 5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의 모든 것은 멈추었고, 집합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경제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허망하게 흘러버린 시간 앞에 생존의 위기에 처한 시민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눈 속에서도 꽃이 피어나듯, 혹독한 시련 가운데 우리 안의 희망도 피어났습니다.

착한 임대인들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았고 지역기업은 어려움을 함께 나눠 짊어져 주셨습니다.

모두가 힘든 중에도 적지 않은 분들이 방역에 동참해주셨고, 십시일반 마스크를 전달하며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실시한 Y세일 이벤트와 ‘가치삽시다 기부릴레이’에 888명이 참여하며 상생 협력을 통한 시민들의 결집된 에너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엄청난 재난 앞에서 오히려 하나 된 힘으로 서로가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왔습니다.

지난 1년 간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행정에 적극 협조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방역 일선에서 최선을 다해준 시청 공무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내일부터 지난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며 새로운 포부를 다짐하는 3일 간의 새해 연휴가 시작됩니다.

새해, 가장 큰 소망을 말하라면 아마도 모두가 “코로나19의 종식” 이라 답할 것입니다. 이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비록 연휴이기는 하지만 강화된 거리두기 준수와 생활 속 방역관리를 통해 코로나19를 통제하는데 집중해야 하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의 협조 없이는 결코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없습니다. 외출자제가 나와 내 가족을 지키는 길입니다.

올해는 철탄산과 성재를 비롯한 부석사, 뚜께바위 등 지역 내 모든 해넘이, 해맞이 명소를 폐쇄합니다. 아쉬우시겠지만 올해는 방문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부모, 형제가 보고 싶으시죠? 그러나 모두의 안전을 위해 다음으로 미루어 주십시오.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개인방역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발열과 호흡기 증상 등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신속하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사 받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안전하고 건강하게 만날 수 있을 때까지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립니다. 신축년 새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아무리 힘든 일도 묵묵히 이겨내는 우직한 소의 모습처럼 이 위기를 잘 극복하고 하루빨리 새로운 일상으로 걸어가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다시 한 번 부탁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질병관리본부 1339 ☎ 영주시보건소 054-631-4000 / 639-5802